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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따라 격동의 파고를 넘다

  • 도서출판 한국문화사
출판
18.26
MB

소장

29,000스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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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내 나이 이미 85세가 지났으니 더 많은 것을 잊어버리기 전에 남아있는 삶의 흔적의 기억을 기록하여 후세들에게 참고가 되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무딘 펜을 든다. 생각하면 내가 살아온 시대는 우리의 역사가 파란만장했던 만큼 나의 삶도 그 파도 속에서 흔들리고 휩쓸릴 수밖에 없었다. 물론 우리 세대의 사람들이 공통으로 겪어 온 경험이지만 나 나름대로의 독특한 삶의 여정이 있었기에 내 기록도 그런대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나보다 10년 연상의 큰 형님이 술 한잔 거나하면 즐겨 부르던 “인생은 나그넷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이랑 두지 말자….” 하는 유행가 노랫말이 새삼스럽게 떠올라 나의 지나온 삶을 연상케 한다.
평안북도 신의주시 외곽에서 태어나 열두 살에 월남하여 서울에서 26세까지 교육받고 살았으니 그 기간에 3,4년은 피난 생활로 부산과 김천에서 소년기를 보냈고, 수복 후 서울에서 고등학교(2년), 대학교(4년), 직장생활(3년), 그리고 26세에 미국으로 유학하여 오리건대학에서 공부하고 귀국하였다가, 3년 후 다시 그 대학으로 가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에 LA에서 6년간 일하다가 귀국하였고, 다시 헝가리에서 선교사로 5년간 지냈다. 이렇게 나의 인생은 여기저기 흩어지는 나그네의 삶이었으니 “인생은 나그네 길”이란 노래가 의미 있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구약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난 후 그 후세들이 계속해서 고향을 떠나 나그네의 삶을 산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나그네의 삶이라고 고달프고 외로운 것만은 아니다. 가는 곳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어 지금도 즐겁게 교류하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여러 곳으로 고향을 찢어 나누어 놓았으니 한곳에 집착할 필요가 없어 짙은 그리움은 없으나 아련히 보고 싶은 사람들과 땅들이 있지 않은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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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 이화수

    • 국적 해당 정보가 없습니다.
    • 출생
    • 학력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오리건 대학교 (University of Oregon) 석사, 박사
      (정치심리학 전공)
    • 수상 해당 정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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